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 속에 고통이 오게 할까요? 고통은 신체적으로 올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오고 또 영적으로 옵니다. 육신적인 고통이 심하면 차라리 고통을 느끼는 감각(통증)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고통을 느끼는 감각이 없다면 몸이 불에 탈 때에도 피할 줄 모를 것입니다. 고통을 느끼는 감각은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우리 인간은 양심이 있고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게 살면 양심의 가책을 받고 영적인 고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고통입니다. 그러나 양심과 영적인 감각이 무디어지면 코나 손가락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도 고통을 모르는 문둥병자처럼 정신적, 영적인 감각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책망, 양심의 가책이 있을 때 즉시 그릇된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고통은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도 다가옵니다. 그러나 고통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결코 해가 되지 않습니다. 고통은 믿는 사람을 슬프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경건하게 하며, 불쌍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고 현명하게 만듭니다. 쟁기질로 땅을 갈아 씨가 수백 배 수천 배로 번성하는 것과 같이 고통은 영적 성장과 열매를 가져다 줍니다.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되었다면 고통의 참 의미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의 의미를 모른다면 어리석고 불쌍한 인생입니다.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형상을 닮게 하기 위해 때로는 슬픈 일을 겪게 하십니다. 고통이 올 때 문제를 대처하기 위한 힘(고후 12:9-10)과 지혜(약1:5)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고통이 올 때 불평하기보다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