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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생명 존중

펄벅(Pearl S Buck 1892-1973) 여사는 ‘대지 The Good Earth’라는 소설을 써서 퓰리처상을 받았고 193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작가입니다. 그분은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후 4개월 때 선교사 자녀로서 그리고 나중에는 자신이 선교사로서 중국에서 오랜 세월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중국을 사랑했고 반(半)중국인이 된 분입니다. 그런데 그분은 중국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라는 미국이며 다음으로 사랑하는 나라는 한국이다”(펄벅 유서중).

1960년 한국의 농촌을 여행하던 펄벅 여사는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소달구지에 볏단을 실었으면서도 자신도 지게에 볏단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농부를 보게 됩니다. 펄벅 여사는 이 모습을 신기해하며 농부에게 물었습니다. “소달구지에 타지 않고 왜 힘들게 걸어 갑니까?” 농부가 대답하기를 “오늘 우리 소가 일을 많이 해서 고생했으니 내가 짐을 나눠지고 갑니다.” 후에 미국으로 돌아간 펄벅은 이 모습을 “이 세상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서양의 농부라면 당연하게 소달구지 위에 짐을 모두 싣고 자신도 올라타고 편하게 자기 집으로 향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농부는 소의 짐을 덜어주려고 자신의 지게에 볏단을 한 짐지고 소와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한번은 시골 마을에서 늦가을까지 따지 않은 감을 보게 됩니다. 펄벅 여사는 동행한 기자에게 질문합니다. “저 감은 왜 따지 않은거죠?” 기자가 대답하기를 “저건 겨울에 새들 먹으라고 남겨둔 ‘까치밥’입니다.” 그녀는 탄성을 지르며 놀라워했습니다. “바로 이거에요. 내가 한국에서 보고자 했던 것은 고적이나 왕릉이 아니었어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나는 한국에 잘 왔다고 생각해요.” 펄벅 여사는 한국펄벅재단을 세웠고 한국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썼는데 “한국에서 온 두 처녀”(1950), “살아 있는 갈대 The Living Reed: A Novel of Korean”(1963), “새해”(1968) 등입니다. 우리 주위의 생명있는 동물과 식물, 새들과 자연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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