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가장 영화롭게 하는 사람은 하늘나라에 마음을 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추구했던 아브라함처럼 오직 천국을 바라보고 그곳에 온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마음에서 세상적인 생각들을 몰아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고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천국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을 사모하지 않는 사람은 무미하고 속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청교도 신학자 리처드 백스터는 말했습니다. “하늘을 향한 마음은 기쁨이 가득한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이야말로 위로가 가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그런 마음이 없으면 위로도 없습니다. 불이 있는 곳에 있으면서 어찌 따뜻하지 않을 수 있고, 햇빛을 받으면서 어찌 밝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늘에 마음을 두지 않는 신자는 얼음처럼 차갑고 평안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 오 신자들이여, 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곳은 이 아래보다 더 따뜻한 곳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마음을 천국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국의 시민권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엡2:19)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제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0-21).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국을 보증하십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도 천국의 삶을 누리며 살게 하십니다. 천국에 마음이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천국의 삶을 삽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언젠가 가게 될 영원한 천국을 이 세상에서도 맛보며 살 수가 있습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랑하며,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다른 성도들과 귀한 사귐을 나누는 것이 이 세상에서 맛 볼 수 있는 천국의 삶입니다. 장차 천국에서는 그런 삶과 특권이 더욱 온전하고 충만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의 시민으로서 이 땅에서도 천국의 삶을 미리 맛보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