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도해야 합니까?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므로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긍휼이 많으시므로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형편과 처지를 이미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구태여 기도할 필요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의식주를 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마6:33).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 잘 알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구하라고 하십니다.
기도는 육을 가진 우리가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하고 교제할 수 있는 신비한 통로입니다. 기도는 시간이 남아서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바쁘고 힘든 일이 있어도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는 자녀들은 아버지가 좋아서 기도를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로써 아버지와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과 군중들을 가르치신 후 피곤하신데도 밤 늦도록 어떤 때는 새벽까지 아버지께 기도하시면서 아버지의 뜻과 생각을 물으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의 소원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여쭈면서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어떤 부모는 자녀를 위해 이런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 저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가능하면 더 많은 고난과 고생을 하게 하시고 그들의 고난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우리들도 성령의 감동으로 기도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24시간 기도해야겠지만 아버지와 나와 단둘이 가지는 특별한 시간과 장소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사랑의 대화를 나눌 사람은 오직 나 하나뿐인 것처럼 우리와의 교제를 소중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