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목회서신
2024년 9월 1일 신앙 부흥
저는 눈에 보이는 건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예배당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성전이 더 중요합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우리는 내 안에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저의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저의 생각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성전은 함께 세워져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읽어보면 신앙의 부흥이 일어날 때마다 했던 일은 성전을 수리하는 일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건물은 낡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수리하고 고쳐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태해지고 열심과 열정이 식기 쉽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새롭게 해야 합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카톨릭 성당와 수도원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그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 세워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수고와 사랑을 바쳤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크고 작은 헌신을 통해 예배당 건물이 높고 튼튼하게 세워진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동과 기도생활을 동시에 병행합니다. 한쪽 작업실에서는 십자가도 만들고, 사람이 죽을 때 사용하는 관도 만들고, 또 한 구석에서는 모자이크나 스테인 글라스를 한 조각 한 조각 깎고 붙이면서 자신의 신앙을 다듬어 갑니다. 그들은 건물 유지와 보수에 수십 년 계획을 세우고 일년 내내 쉬지 않고 작업을 계속합니다. 그런 일은 단지 눈에 보이는 건물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일이 아닙니다. 기도와 노동(말씀의 실천)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날마다 점검하고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신앙이 게을러지고 뒤쳐지고 퇴색되는 것을 방지하고 날마다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새로와지고 부흥되기를 소원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하박국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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