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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지난 주에 Our Lady Fatima Retreat House에서 연합감리교 목사들의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수련회 주제는 <Renewal>이었습니다. Renew은 다시 새롭게 한다, 갱신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주제였습니다. 수련회 장소는 1960년대 초반에 인디애나폴리스 56가 숲속에 지은 영성수련센터입니다. 천주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 곳곳에 성경 구절을 적어서 액자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중의 하나는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입니다. 우리가 잠잠히 있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성경 구절은 시편 46편 (고라 자손의 시) 10절입니다.

고라 자손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권고했지만, 다윗은 시편 62편에서 자기 자신에게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라고 명령합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Find rest, O my soul, in God alone; my hope comes from him.) 새번역 성경은 이 구절을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 내 희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시편 62편은 복음성가로 만들어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다윗의 시입니다.

“♫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나의 소망이 저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주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이시니 오직 주만이 나의 산성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 ~ ♫”

여러분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남의 도움을 받기 위해 사람을 만나고 의지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모든 형편을 하나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좋은 해결 방법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야 합니다. 사람을 의지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이시요 소망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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