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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칠언(架上七言)

오늘은 예수님께서 왕으로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을 하신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서뿐만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로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기 위해 마지막 한 주간을 보내셨는데 이 한 주간을 고난주간 혹은 수난주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일곱 마디의 말씀을 남기셨는데 이를 가상칠언 (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때가 오전 9시이고, 운명하신 때가 오후3시이므로 십자가 위에서 6시간 동안 생명이 유지되었습니다. 십자가 처형은 빨리 죽지 않고 모든 고통을 겪으며 서서히 죽기에 가장 고통스러운 사형 방법입니다. 이 6시간 동안에 예수님께서는 일곱 마디 밖에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4복음서에 나타난 것을 종합해서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말씀 :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이것은 용서의 기도입니다.
둘째 말씀  :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이것은 낙원의 약속입니다.
셋째 말씀 :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19:26-27). 이것은 아들로서의 효도입니다.
넷째 말씀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막 15:34; 시 22:1).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영적인 고민입니다.
다섯째 말씀 : “내가 목마르다”(요19:28). 이것은 육신적인 고통입니다.
여섯째 말씀 : “다 이루었다”(요19:30). 이것은 구원사역을 완성한 승리의 선언입니다.
일곱째 말씀 :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이것은 아버지를 신뢰하는 최후의 신앙고백입니다.

이상의 일곱 마디 말씀 중 처음 세 마디는 9시부터 12시 사이에 하셨고, 12시부터 3시까지 세 시간 동안 갑자기 온 땅이 어두워졌는데 그 세 시간 동안 예수님은 단 한 마디 말씀도 하지 않으시다가 오후 3시에 나머지 네 마디 말씀을 연거푸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이 고난 주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마지막 남기신 유언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십자가의 고난을 통한 인류 구원의 (나를 포함한) 의미를 깊이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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