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입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해를 새로운 마음과 결심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항상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화가가 하얀 캔버스 앞에서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어느 쪽으로 붓을 시작할까 하는 설레임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새해에는 어떤 그림을 그릴까요? 아마도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그림은 내가 생각해 낸 것보다 성령의 감동으로 그려지는 주님의 교회의 영광의 모습일 것입니다.
새해에는 제일한인연합감리교회라는 캔버스 위에 하나님의 그림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주님의 교회로서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주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믿음과 순종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길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주의 성령의 역사로 붓을 움직이실 것입니다. 우리 또한 주님과 호흡을 맞추어가며 믿음과 순종의 붓을 열심히 움직여야겠습니다. 그림은 주님이 성령의 역사로 우리를 통해 그리실 것입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교회 The church led by the Holy Spirit. 이것이 우리가 바라보고 나아갈 새해 표어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고, 말씀과 기도로 든든하게 서가고, 전도로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롭게 시작합시다. 주님이 보여주시는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가십시다. 우리의 열심으로만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귀하고 놀라운 그림이 그려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