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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과의 만남

성 어거스틴(St. Augustine)의 <고백록>(The Confessions)에는 그의 젊었을 때의 방탕한 삶과 회심의 내용이 나옵니다. 어거스틴은 그가 쾌락을 좇아 행하던 지난날들의 삶을 아버지 집을 떠난 둘째 아들에 자주 비유합니다. 그가 열여섯 살 되던 해에 집안 형편 때문에 공부를 중단하고 일년간 부모님 집에서 쉬면서 태만과 정욕으로 보냈던 자신의 청년기, 카르타고 유학시절의 쾌락을 추구하던 생활, 그리고 키케로의 책 <호르테시우스>을 읽기 시작하면서 진리를 찾다가 이교도인 마니교(Mani)에 빠져 신앙에서 떠나 있었던 여러 해의 시간들, 어머니 모니카(Monica)의 끈질긴 눈물의 기도로 하나님을 마음속으로 갈구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끊어내지 못한 육신의 정욕으로 의지적 결단을 하지 못해 고민하고 고뇌하고 있었습니다.

“오, 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오, 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당신께서 영원히 노하시려 하십니까? 나의 이전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소서.” (How long, O Lord, how long?) 어거스틴이 마음으로 통회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말소리가 있었습니다. 그 말소리가 소년의 것인지 소녀의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없었으나 계속 노래로 반복되었던 말은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toll lege, toll lege)”라는 말이었습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pick up and read! pick up and read!” 라는 뜻입니다. 그는 그 소리를 ‘성서를 펴서 첫눈에 들어 온 곳을 읽어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성경책을 펴서 첫눈에 들어 온 구절을 읽었습니다. 그 구절은 로마서 13장 13절,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3-14)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읽고 싶지도 않고 또한 더 읽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가 이 구절을 읽은 후에 즉시 환한 빛이 그의 마음속에 들어와 의심의 모든 어두운 그림자를 몰아냈습니다. 어거스틴이 살아 있는 말씀,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 그는 더 이상 방황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어거스틴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당신 안에서 안식을 발견할 때까지 우리의 마음은 쉼이 없습니다(불안합니다). (Our hearts are restless, until we can find rest 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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