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이해했는가를 보여주는 예는 주후 325년 발표된 니케아신경(Nicene Creed)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릴 때 고백하는 사도신경(Apostles Creed)에는 예수님의 두 가지 성품,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해서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니케아신경에는 예수님께서 신성과 인성을 완전하게 갖추신 분임을 밝힙니다. 니케아신경은 성부, 성자, 성령에 관한 3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성자에 관한 부분입니다.
We believe in one Lord, Jesus Christ, the only Son of God, eternally begotten of the Father, God from God, Light from Light, true God from true God, begotten, not made, of one Being with the Father; through him all things were made. For us and for our salvation he came down from heaven, was incarnate of the Holy Spirit and the Virgin Mary and became truly human. …
예수님은 참된 하나님이신 성부로부터 나온 참된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은 성부가 낳으신 분이지(begotten), 피조물이 아닙니다(not made). 예수님은 창조주로서 태초에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오셨는데, 성령으로 잉태되어 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셔서 참 인간이 되셨습니다(truly human). 즉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fully divine)이시면서 동시에 완전한 인간(fully human)이십니다. 예수님이란 한 인격 속에 어떻게 신성과 인성이 완전하게 공존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전능을 믿는다면 이것도 불가능이 아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of one Being with the Father”라는 말입니다. 원어로는 homo-ousia 인데 예수님이 아버지 즉 성부 하나님과 본질이 같다는 것입니다. 본질이 같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아버지에게서 낳았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낳았으니 아버지와 아들의 본질이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이요 하나님입니다. 예수님과 아버지는 하나입니다 (요한복음 10:30, 14:9, 20:28).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