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안에서 길(힘, 소망)을 잃어 본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어떤 사람을 사랑했는데 그 사람은 여러분을 배반하고 떠났을 때 여러분의 마음이 어떠셨나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느끼셨을 겁니다. 사람의 배신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을 바꾸어 생각함)로 생각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고 떠나살 때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셨을까요? 너무 안타깝고 아프셨을 겁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인생(삶)의 길을 찾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사랑 안에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상한 갈대도 꺾지 않는 긍휼의 마음, 죽어가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 주님의 체휼, 동정, compassion은(히 4:15) 불쌍히 여겨 고통을 함께 하는 마음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고통받는 생명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불쌍히 여기다가 자신의 생명을 내놓은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때로는 실패하고 병에 걸려 고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때로는 어려움이 닥치고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병에 걸려 육신이 약해져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구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거스틴은 말했습니다. “참으로 이상하고도 놀라운 일이다. 만약 내가 창조주 하나님이었다면 나는 벌써 이 세상을 멸망시켜 버렸을텐데,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그분은 세상에 나 한 사람밖에는 사랑할 사람이 없는 것처럼 날 사랑하신다. 아니 내가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생존자라 할지라도 그 분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셨을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 이보다 더 위대한 발견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이었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다 하더라도 우리가 꼭 붙들어야 하는 것은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길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길이요 힘이요 소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