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성공을 원하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공의 추구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 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누구의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실패한 것 같으나 성공한 인생이 있습니다. 반대로 성공한 것 같으나 실패한 인생도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나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에서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오천명 이상 먹이실 때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들의 왕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이 고난을 당할 것이고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주님 곁을 떠났습니다. 주님 곁에는 열두 제자들과 소수의 여제자들이 남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는 몇푼 되지 않는 돈을 받고 스승을 팔아넘겼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모른다고 세번씩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하였고, 나머지 열 제자들은 모두 주님이 잡히시던 밤에 도망하고 말았습니다. 주님이 붙잡히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주님은 철저하게 실패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생애는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여 인류 구원을 이루신 승리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원하시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순종입니다. 성공을 목표로 하면 실패를 두려워하고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순종 자체를 목표로 하면 성공과 실패는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주님이 항상 아버지의 뜻을 묻고 순종하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말씀에 순종하면 됩니다. 그 결과 나타나는 성공과 실패는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성공했어도 하나님 보시기엔 실패입니다. 우리들은 성공하라는 부르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순종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성공보다 순종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