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화요일(July 12, 2022)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작년 성탄절에 우주로 발사한 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보낸 사진들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우주가 138억년 전에 태어났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135억년 전, 우주가 처음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우주 태초의 빛도 관찰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과학의 업적입니다. 우주에 새롭게 태어나는 별들과 죽어가는 별들이 관찰됐습니다. 우주에는 물이 수증기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빛의 스펙트럼을 통해 확인 됐습니다. 정말 지구 밖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James Webb 우주 망원경이 찍은 수천억 개의 별들이 우주의 전부가 아니라 사람의 한쪽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손가락 끝에 잡고 있는 모래 한알과 같다는 것입니다. 수천억개의 별들은 우주의 전부가 아니라 모래 한 알에 망원경의 촛점을 맞춘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주는 얼마나 광대하다는 말인가요? 그런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은 또 얼마나 위대하고 전능하신 분인가요? 우리가 우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도 살아가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과 신앙을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기독교 신앙이 무엇이고, 기독교 신앙이 아닌 것이 무엇이며, 거짓 신앙과 거짓신 우상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고 잘못된 신앙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골로새서 1장의 말씀은 성경의 어떤 구절보다도 더 분명하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아주 잘 설명해 주는 말씀입니다. 학자들은 골로새서 1장 15-20절에 나타나는 기독론은 로마서(롬 8:31-39)나 고린도전서(고전 8:6) 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하여, 골로새서를 사도 바울이 그린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완벽한 초상화> 또는 <그리스도의 찬가> 라고 부릅니다. 골로새서가 가르치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요(골1:14), 구속자이시며 (골1:14), 하나님의 형상이시요(골1:15 the image of the invisible God), 세상과 우주와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시요(골1:16), 만물을 다스리고 유지하시는 분이요(골 1:17), 교회의 머리시요(골1:18), 만물을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시는 유일한 중보자(골1:20)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이 짧은 구절들 안에 거의 다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아는 것, 그리고 예수님을 마음 속 깊이 믿고 사랑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다워지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