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언제부터 옷을 입었을까요? 성경에 의하면 인류 최초의 옷은 첫 사람 아담이 범죄한 후에 무화과나뭇 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었던 옷입니다. 범죄한 아담이 제일 먼저 한 것은 벌거벗은 몸을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은 죄책감, 부끄러움, 두려움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고 보호하기 위해 무언가로 자신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은 자신이 만든 옷으로 몸을 가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뭇잎으로 만든 옷은 곧 시들었고 오랫 동안 입을 수 없었습니다. 인간이 만든 옷은 일시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비싸고 아름다운 옷일지라도 두려움, 부끄러움, 더러움을 덮어주지 못합니다. 옷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옷은 세월이 지나면 낡고 외면 당합니다. 옷이란 세월이 지나면 낡아지고 못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옷이 하나 있습니다. 이 옷은 유행에 밀려나지 않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낡아지지 않는 영원한 옷입니다. 이 옷은 희생과 사랑으로 만든 가장 아름다운 옷입니다. 이 옷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를 흘려 만든 가장 비싼 옷, 아니 돈으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귀한 옷입니다. 이 옷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옷입니다.
창세기를 읽어보면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벌거벗은 수치를 가려주기 위해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창 3:21).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려면 어떤 동물이 피를 흘리고 죽어야 합니다. 신학자들은 이때 죽임을 당한 짐승은 아마도 양일 거라고 합니다. 이것은 세상 죄를 가져가는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양(요 1:29)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죽으실 것을 예표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 삶의 고통과 두려움, 허무와 절망으로부터 보호 받을 옷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장차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우리의 죄악의 더러움을 덮어줄 의로운 옷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입어야 할 옷은 예수 그리스도의 옷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27절은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실 때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만든 의의 옷을 입음으로 우리의 부끄러운 죄의 수치를 가리고 의롭다 함을 받은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예수로 옷 입었다고 말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