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밖에는 나의 복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도 다윗의 시(시편 30편)를 읽었고, 오늘도 다윗의 시편 16편을 본문으로 정했습니다. 저는 다윗을 좋아합니다. 다윗을 좋아하는 사람은 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다윗을 좋아하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하나님이 다윗을 좋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기뻐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다윗은 유대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의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동이었습니다. 어린 다윗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과 마음 중심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보내셔서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미래의 이스라엘의 왕으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삼상 16장). 이것은 사무엘 선지자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사무엘이 보기에는 다윗의 형들이 키도 크고 잘 생겼고 왕이 될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아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나 하나님은 중심을 본다’고 하셨습니다(삼상 16:7).
다윗은 여호와를 믿는 신앙이 확실했습니다. 다윗은 오늘 시편 16편 2절에서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확실한 다윗을 아시고 ‘그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3:22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 13:22)고 하셨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윗처럼 되고 싶습니까? 솔로몬처럼 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다윗과 솔로몬 모두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것은 공통점이지만, 두 사람의 시작과 끝은 너무 달랐습니다. 다윗은 고난과 고통을 많이 겪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왕인 아버지 덕분에 왕이 되었고 처음에는 백성들을 바르게 재판하고 다스릴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닌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고 그가 구하지 않은 부귀영화를 다 누렸지만, 그의 인생 후반에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고 그래서 끝이 안좋았습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 이스라엘 나라가 남과 북으로 분열 되는데 그 이유는 솔로몬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솔로몬 때에 원망을 품었던 자들이 떨어져나가 북왕국을 세운 것입니다. 인생은 마지막, 끝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 바르게 산 인생이요 행복한 인생입니다. 여러분들은 다윗처럼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으시고, 열심히 예수님을 따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