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

성경이 가르치는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세상의 종말도 하나님이 만드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나라(Βασιλεία  바실레이아, 헬)는 하나님께서 주권자(Sovereign, King)가 되셔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과 그 안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It was good.’ ‘토브’(히) ‘좋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만물 속에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인간이 자연만물과 조화롭게 살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사 43:21)이교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감사 찬양하도록 지음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도리어  말씀에 불순종하고 범죄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낙원이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나는 광야가 되었습니다(창 3:18). 인간의 죄로 인하여 저주와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로 가셔서 40일간 금식하신 후에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 4:1-11). 아담과 하와가 옛뱀(ancient serpent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하여 저주를 받아 낙원이 광야가 되었는데,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의 유혹을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인간의 범죄로 저주받은 광야가 예수님의 승리로 말미암아 광야가 낙원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사탄의 유혹에 빠져 범죄하고 타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 이후 원래의 창조 질서로 회복하는 과정이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천국)를 바라보며 말씀에 순종으로 사는 삶을 본으로 보여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