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경외란 단순한 공포심이 아닌 깊은 존경과 사랑의 마음에서 갖는 두려움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아버지시자 하나님이시고, 주님이시요 모든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이 받아 마땅하신 깊은 존경심과 사랑을 뜻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과 뜻에 순종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하나님 경외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이고, 그렇지 않고 세상 욕심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삶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인류 역사와 인생의 주인이심을 확실히 믿기에 두려워하게 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인간이 스스로의 지혜와 능력으로 자신의 삶과 역사를 이끌어갈 수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사람은 자신의 지혜로 아무리 멋진 계획을 세워도 그 일의 성사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고백합니다(잠 16:9,20, 21:30).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사람의 지혜와 명철을 의지하기보다는 역사와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을 의지합니다(잠 16:1,3).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되는 것입니다(잠 15:33).
하나님을 경외함은 신앙생활의 기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경외를 날마다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찬송으로 그분의 이름을 높여드리고, 기도로써 주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실제 삶으로 실천할 때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시편 34:9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언 9:10).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도서 12: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