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면 다른 것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범죄한 인간에게 본래의 자리를 되찾아주는(회복) 것입니다. 구원은 범죄한 인간을 하나님께로, 하나님의 품 안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날,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전에도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지만 이번에는 두려웠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창 3:8). 왜 그들이 숨었습니까? 하나님께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금지한 선과 악을 분별할 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선악과)를 따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먼저 찾아가셔서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담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아담이 나무 사이에 숨어 있어 찾을 수가 없어서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어디에 있는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아담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은 아담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용서와 구속의 은총을 담은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은 아담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여 하나님과의 교통과 교제가 단절되자 하나님께서는 본래 ‘아담이 있어야 할 곳’을 왜 떠났느냐며, 아담의 현재의 위치를 묻고 계신 것입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은 아담에게 깊은 사랑과 호의를 가지고 대화를 시작하시는 음성입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는 물음은 하나님께서 아담을 잊지 않으시고 회복시키기 위해 찾아오신 사랑의 음성입니다(요일 4:8).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는 말씀은 본래 하나님 안에 있던 잃어버린 양을 찾는 선한 목자의 음성입니다 (마 18:12-13, 눅 15:3-7).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말씀은 인간이 하나님에게서 끊어지면 살 수 없음을 가르치시는 생명의 음성입니다(요 15:1-6).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는 말씀은 “아담아, 너는 내 사랑에서 끊어질 수 없다. 너는 나를 떠나서는 살지 못한다. 내 마음에서 너를 사랑하는 것을 아무도 끊지 못한다”라는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서 숨은 죄인을 먼저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요일 4:10,19; 요 3:16).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게 하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먼저 사랑’ 그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