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에 관한 책들이 인기 있고 베스트 셀러의 목록에 오릅니다. 그런 책들의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강하고 유능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가(how to become a powerful and effective leader)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나 헨리 나우웬(Henri Nouwen)은 <예수의 이름으로: 기독교 리더십에 관하여 In the Name of Jesus: Reflections on Christian Leadership >이란 책에서 크리스천 리더십은 세상의 리더십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헨리 나우웬은 하버드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의 교수를 지낸 분인데 그는 모든 세상의 명예를 내려놓고 여러 해 동안 지적 장애아와 성인들을 섬겼습니다. 그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가? 당신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나? 당신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 수 있나? 이런 것들이 아니라, 당신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입니다.” “고독과 절망의 이 세상에서 용서하고 돌보고 다가가서 치유해주기를 원하는 마음, 즉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사도 요한이 전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한일서 4:9-10).
헨리 나우웬은 “미래의 크리스천 지도자는 예수님 안에서 육신이 되는(become flesh … in Jesus) 하나님의 마음을 진심으로 아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주님 안에서만 우리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사랑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그의 제자 헨리 나우웬처럼, 가장 작은 자를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