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교회 표어로서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로 정했습니다. (Let us fix our eyes on Jesus, the author and perfecter of our faith. Hebrews 12:2a) 이 말씀은 히브리서 12장 2절의 앞부분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배와 기도생활이 게을러지기 쉬운 때에 우리가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눈 팔거나 마음이 주님에게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예수님을 배우고 따라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은 그 안에 예수님의 형상(갈 4:19, 고후 4:4, 골 1:15)을 이루기까지 계속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배우기 위해서는 “예수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히3:1).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히12:2). 특별히 예수님의 겸손(비움)을 배워야 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우리의 목표는 예수님을 배우고 닮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배우고 닮아가려면 성령으로 거듭나는(born again) 체험이 중요합니다. 중생의 체험 이후에도 끝임없이 주님을 배우는 노력과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숙은 매일 연약한 자리와 실패한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시는 성령의 도우심(롬8:26)과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 안에서 계속 자라가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야 합니다(엡4:13). 예수님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예수님을 닮은 참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세상에 발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금년에 우리의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고 배우고 닮고 따라가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