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 감염병으로 선포된 이후, ‘마스크 쓰고, 손 자주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 하라’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때로는 불안하고 답답했지만, 그럼에도 시간을 흘러 이제 열흘만 있으면 2020년 한해가 다 지나갑니다. 금년만큼 시간이 빨리 흘러가기를 기도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백신이 나와도 부작용을 우려해서 나중에 맞겠다는 사람이 많다는데, 지난 주에는 Mike Pence 부통령이 TV에 나와서 공개적으로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백신 주사 맞을 기회가 오면 두려워하지 말라는 홍보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필수업종 종사자들, 양로원에 있는 분들이 먼저 백신 주사를 맞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70-80세 이상의 어른들이 맞게 될 겁니다. 이제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백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이와 같은 때에 우리가 기도할 것은 주님이 오시기를 기도하는 일입니다. 주님이 오셔서 우리와(나와) 함께 하시는 것보다 더 든든하고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Come, Lord Jesus)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주님이 오신다는 것이 기다려집니까? 아니면 지금 말고 나중에 천천히 오세요 라고 하실 겁니까? 주님은 2천년 전 초림의 때에 ‘이미’ 오셨고, ‘장차’ 세상의 끝날 재림의 때에 반드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것은 우리의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여 우리를 살리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기 위함입니다. 그런 주님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주님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내 마음대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주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다가 우리 마음 중심에 삶의 주인으로 모셔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영생과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는 100년만에 겪는 세계적인 감염병으로, 우리가 평생에 처음 겪는 일입니다. 저는 이 위기를 그냥 지나가기 보다는 사람들이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악으로 고통을 받는 이 땅이 고침받고(대하 7:14)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회개와 교훈이 없이 그냥 지나가게 한다면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危機(위험과 기회)에 저와 여러분들은 주님을 만날 기회로 삼아 주님을 꼭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