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생명입니다. 물은 시드는 생명을 소생시킵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목말라 합니다. 목마른 자에게 필요한 것은 물입니다. 물은 목마른 자에게 참된 만족과 기쁨과 행복을 줍니다. 물은 맑고 깨끗하고 순수합니다. 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처럼 귀한 것이 없습니다. 물은 자신을 감춘 채 남을 살립니다. 물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물은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물은 자신을 낮춥니다. 물은 겸손합니다. 물은 온유합니다. 물은 흘러가다 막히면 멈추어 섭니다. 길이 열리면 다시 흘러갑니다. 물은 마침내 모두가 싫어하는 가장 낮은 데에 이릅니다. 물은 다투지 않습니다. 물은 남을 위해 섬길 뿐 남과 겨루는 법이 없습니다. 물은 부드럽습니다. 부드럽지만 강합니다. 물은 한없는 부드러움으로 상대방을 어루만지고 한없는 약함으로 상대방을 정복합니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힘센 것을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생명을 주시기 위한 영원한 생명수(living water)로 오셨습니다.(요 4:10) 생명수는 살아있는 물이요 남을 살리는 물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수님께 나가면 주님은 언제든지 생명수를 주십니다. 주님은 사모하며 찾는 이에게 생명을 주시되 풍성하게 주십니다. 예수님은 목마른 자들을 초청하십니다. 돈 없이 값없이 와서 마시라고 하십니다.(사 55:1) 예수님은 물처럼 맑고 순수하십니다. 예수님은 담백하십니다. 예수님은 화려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소박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감추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과시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드러운 물처럼 온유하십니다. 예수님은 싸우지 않으셨습니다. 때리면 맞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저주하고 십자가에 매달자 이를 거부하지 않으시고 기꺼이 지셨습니다. 주님이 지신 십자가는 패배처럼 보였으나 진정한 승리였습니다.
우리들도 물처럼,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힘의 논리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물은, 그리고 예수님은 어머니 같은 품과 어린아이 같은 부드러움으로 물처럼 살라고 우리를 깨우치십니다. 우리는 물처럼 자신을 감추고 낮추며 살아야 합니다. 물처럼 가장 낮은 데서 모든 사람을 품고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라는 물을 마신 사람은 자기 안에 깊은 샘을 가져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생수의 근원은 아닐지라도 우리를 살리는 주님으로부터 생수를 받아 마신 우리는 우리 안으로부터 생수가 넘쳐 밖으로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물처럼 사신 예수님처럼 온유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물처럼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생수이신 예수님을 닮아 생명을 살리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