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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새찬송가 94장, 통일 102장)를 작곡한 조지 베벨리 쉬(George Beverly Shea, 1909-2013)는 자신이 작곡하고 불러온 노래처럼 살려고 최선을 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는 1909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감리교 목사인 아담 쉬(Adam J. Shea, 1872-1946)의 여덟 자녀 중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오타와 애네슬리대학을 거쳐 뉴욕의 호튼대학에 편입했습니다. 하지만 일 년도 안 된 1929년, 미국에 불어닥친 경제공황 때문에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학을 그만둔 뒤, 그는 뉴욕의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방송국 편성부장인 프레드 알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N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가라 모세”(Go Down Moses)를 부른 것이 큰 호응을 얻어 정기적인 출연을 요청받았습니다.

1932년 그에게 그야말로 생각조차 못한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인기도 얻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벗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늘 읽던 리아 밀러 부인이 지은 시 한편을 아들에게 건네줬습니다.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시였습니다. 시를 읽던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손에 쥐어질듯 한 세상의 짧고 작은 행복을 바라보며 뛸듯이 좋아하는 바보 같은 자신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님은 즉시 “너를 위해 세상에 보낸 독생자 예수 외에는 어떠한 만족도 줄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나마 엄청나게 짓눌렸던 그에게 짧은 글이 믿음과 확신으로 그의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그래, 예수님만이 나의 행복이야!”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는 즉시 그 아름다운 가사에 곡조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시가 음악과 만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쓴 찬송곡조를 부르며 다짐했습니다. “긴 시간동안 주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주님만이 행복임을 고백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가 바라던 삶이었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헌신이었습니다.

며칠 후 방송국에서 전화가 왔을 때 그는 확신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위해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주님만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방송국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것은 일생을 통해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결정이었습니다. 1절은 ‘세상의 부귀’보다 ‘예수님’을, 2절은 ‘세상의 명예’보다 ‘예수님’을, 그리고 3절은 ‘세상의 행복’보다 ‘예수님’을 더욱 귀하게 여긴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1947년부터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이끄는 “복음전도협회”(BGEA)의 독창자로 참여하여 세계를 돌며 찬양과 간증으로 전도했습니다. 1983년 74세 된 백발의 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전도대회’에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 후에 굵은 베이스 음성으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불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끝없는 박수에 화답한 그의 고백은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의 뜨거운 박수갈채도 예수님과는 바꿀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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