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할머니가 질문하셨습니다. “99 88 234가 무슨 뜻인 줄 아세요?” “글쎄요. 할머님 전화번호인가요?” “틀렸습니다. 이 숫자는 노인들의 간절한 소원이 담겨 있습니다.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다가, 2일만 앓고, 3일 만에 죽는 것입니다.” “할머니, 그렇게 오래만 살면 뭐합니까?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셔야지요.”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요, 건강하게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사는 것, 하나님 사랑하고 이웃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99세까지 사는 것이 보통이라는데 어떻게 하면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첫째, 건강관리입니다. 적절한 음식,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과 잠, 해야 할 일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생각을 바르고 좋게 해야 합니다. 셋째, 정서적 건강도 중요합니다. 희노애락, 즉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받아주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넷째, 건강한 인격입니다. 아무리 많이 갖고 높은 지위를 가졌어도 인격이 잘못 되면 관계도 엉망입니다. 다섯째, 인간관계가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바르게 될 때 만족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우리의 삶에 불평한 일은 언제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은 어디에서나 기다립니다. 문제가 없기를 기대하지 말고 문제를 이겨 낼 힘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합니다. 똑같은 장미를 보는데도 “장미에 가시가 있네!” 불평할 수도 있고, “가시달린 나무에 예쁘고 향기로운 꽃이 피어 있네!” 감탄할 수도 있습니다. 쌩떽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 1900-1944)의 ‘어린 왕자’(Le Petit Prince; The Little Prince)에서 아주 귀하고 중요한 것은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It is only with the heart that one can see rightly;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지금 여기에 있는 축복이 보일 것입니다. 생각은 행동으로 나타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운명이 됩니다. 99 88 234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