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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서

여름철의 진녹색으로 울창했던 나뭇잎이 어느새 노란색, 갈색,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찍 떨어진 낙옆이 바람에 이리저리 뒹굴고 있습니다. 계절이 이처럼 금새 바뀌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빨리 지나감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가을은 세월의 무상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계절입니다. 가을은 여름철의 땡볕에서 무르익은 곡식과 과일이 결실을 맺는 계절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을이 오면 하나님은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며 어떻게 살았느냐고 물으실 것 입니다. 그때 무겁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지 않도록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며 화목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해인 수녀의 ‘이별 연습’에 나오는 몇 구절입니다.

“아직 살아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하십시오.
아직 살아있는 동안 더 밝게 웃으십시오.
아직 살아있는 동안 더 넓게 용서하십시오.
아직 살아있는 동안 더 깊이 기도하십시오.
더 중요한 일을 위해 덜 중요한 일을 포기할 줄 아는 지혜를 지니십시오.”

시인은 지금 암으로 투병하고 있습니다. 그도 한 평생 살면서 몸은 병들고 약해져 갑니다. 그러나 그의 삶이 가을의 문턱에 와 있음을 깨닫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기도하며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나 곧 다가올 인생의 이별을 노래한 것처럼 우리들도 살아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밝게 웃으며, 더 넓게 용서하고, 더 깊이 기도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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