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관심입니다. 사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관심이 없으면 사랑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움이 사랑의 반대가 아니라 무관심이 사랑의 반대라는 말을 합니다. 미움은 오히려 관심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무관심처럼 나쁜 것도 없습니다. 사람은 무관심으로 병들어 가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관심을 갖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쁘다는 핑게로 무관심한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관심은 사랑의 요소이면서 사랑의 원리요 방법입니다. 우리는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 관심을 확대해야만 합니다. 남에게 관심을 갖는다해도 마음으로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귀중한 시간과 물질과 노력으로 관심을 나타내야만 합니다. 사랑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필요나 요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합니다. 사랑이 어려운 것은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입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내 어려움처럼 관심을 가지고 보살필 때 참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지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간은 관심 속에서 서로 만나고 관계를 맺고 교류합니다. 그래서 관심이 곧 사랑인 것입니다. 관심이 없는 사랑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관심이 있다해도 실천이나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관심은 소용이 없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은 관심입니다. 맑은 미소와 친절한 인사, 따뜻한 말과 정다운 격려, 한순간의 배려나 도움의 손길, 이런 것들이 모두 사랑을 향한 작은 발걸음입니다. 사랑은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 네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지는 것, 가진 것을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사랑하며 사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