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 In | Join Us
주일예배 설교
목회칼럼
오늘의 QT
찬양대
English Ministry
목회칼럼
Worship > 목회칼럼

자족(自足)을 배우기

잡초는 빨리 자랍니다. 잡초는 심지 않아도 저절로 무럭무럭 자랍니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땅에서 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땅에 잡초와 가시덤불이 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탐욕을 부리고 불만을 품으며 원망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불평하라고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교육을 받지 않아도 어느새 불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중한 것들은 반드시 심고 가꾸어야 합니다. 콩을 갖고 싶으면 땅을 갈아 콩을 심어야 합니다. 꽃을 원하면 정원에 꽃을 심고 정성스럽게 가꾸어야 합니다. 자족(自足, 스스로 만족하는 것)은 천국의 꽃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자족은 우리 안에서 저절로 자라지 않습니다. 자족하고 싶으면 우리 안에 자족을 심고 가꾸어야 합니다. 자족은 우리의 자연스러운 성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족하는 성품이 우리 마음에 심겨진 후에 그 성품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다”(빌립보서 4:11)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그가 전에는 자족하는 법을 몰랐다는 뜻입니다. 그는 고통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그 위대한 진리를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도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무너져 내린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자족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바울처럼 세상 욕심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배운다는 것은 그저 학습(learning)만 한다든가 훈련은 하지 않고 머리로 배우기만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저절로 행사될 수 있는 어떤 능력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획득해야 할 하나의 삶의 기술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이 비록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입을 꼭 다물고 불평, 원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족하는 법을 배우면 범사에 유익이 많습니다. 자족하기를 부지런히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This entry was posted in 목회칼럼. Bookmark the permalink.

Comments are closed.

No.TitleWriterDateHit
414 성령강림절 webmaster 2024.05.20 1
413 어머니 존중과 효도 webmaster 2024.05.13 16
412 General MacArthur’s Prayer for His Son webmaster 2024.05.06 15
411 전도는 주안에서 사랑하는 것 webmaster 2024.04.28 30
410 응답 받는 기도의 비결 webmaster 2024.04.23 31
409 Easter Every Day webmaster 2024.04.15 23
408 부활은 지금 여기에서 경험해야 합니댜 webmaster 2024.04.07 38
407 빈 무덤과 부활 webmaster 2024.04.03 46
406 십자가 사랑의 그리스도가 온 세상을 영원히 다스리신다 webmaster 2024.03.27 48
405 한 알의 밀 webmaster 2024.03.27 44
< Prev 1 2 3 4 5 6 7 8 9 10 42 ... Next > 
First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of Indianapolis
10240 E.21st St. Indianapolis, IN 46229 | Tel. 317-894-4456 | Cell. 812-322-9828 | E-mail: fkumcin@gmail.com
Copyright © 2013.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First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of Indianapo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