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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작은 날개짓

지난 몇주 동안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로서는 너무 추웠습니다. 맹추위 때문에 독감으로 고생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주(3/6)에는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따뜻해진 봄날씨에 놀라 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이었습니다. 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진 못했지만 처마밑의 화단에는 잔설을 뚫고 푸른 새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싹은 영하의 기온으로 아침에는 얼었다가도 햇볕을 받으면 금새 생기를 되찾습니다. 봄의 생명은 차가운 눈과 얼음보다 더 강합니다. 소리 없이 오는 봄 기운은 쌓은 눈을 녹입니다. 생명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나비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 남미에서의 나비 한 마리의 작은 날개짓이 북미에서 토네이도를 일으킬 수 있다는 기상학의 이론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왕의 보좌에 앉아 호령하신 것이 아니라 작은 자 곁에 겸손한 자로 오셨습니다. 주님은 돌과 자갈이 굴러다니는 갈릴리 시골길을 걸으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쳐주셨습니다(마4:23).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된 생명의 날개짓은 열두 사도와 바울, 어거스틴, 루터, 칼빈, 웨슬리 등 수많은 믿음의 일꾼들을 통하여 오늘날 우리들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것에서 시작합니다. 주님은 겨자씨 비유에서 겨자씨는 아주 작은 것이지만 자란 후에는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13:32). 우리는 생명의 날개짓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웃과 다음 세대에 생명이 전달될 수 없습니다. 우리 한 사람으로부터 생명의 작은 날개짓, 사랑의 날개짓, 용서의 날개짓, 평화의 날개짓, 기도의 날개짓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봄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럴 때 우리 가정, 교회, 사회, 나라, 지구촌에 거대한 생명의 바람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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