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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conscience)은 함께 아는 것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가 하루는 대낮에 촛불을 들고 제자들보다 앞서 걸어갔습니다. 이유를 모르는 제자들이 “선생님, 무엇을 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합니다. “너희 눈에는 사람이 보이느냐? 나에게는 어두워서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촛불을 들고 무언가를 부지런히 찾는 스승의 뒷모습을 본 제자들은 그제서야 그가 어둡고 부패한 아테네에서 양심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부끄러워했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양심입니다. 사람은 양심이 있습니다. 양심은 어질 량(良), 마음 심(心) 입니다. 양심(良心)은 ‘착하고 좋은 마음’이란 뜻입니다. 양심은 ‘사람이 나쁜 생각이나 행동을 할 때 느끼는 마음의 찔림(가책), 고통’입니다. 사람이 나쁜 짓을 할 때 마음 속에서 양심의 소리가 울립니다. 버드 슐버그(Budd Schulberg)는 “양심을 갖고 사는 것은 브레이크가 있는 차를 모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톨스토이는 “양심은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심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주신 소리라는 것입니다. 다른 동물은 양심이란 것이 없지만, 사람은 양심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으므로 존귀한 것입니다.

‘양심’으로 번역된 헬라어 ‘쉬네이데이시스(συνειδησις)’는 ‘함께’라는 뜻의 전치사와 ‘안다’라는 동사의 합성어입니다. 라틴어 conscientia, 영어 conscience 도 “함께”(con)라는 말과 “안다”(science)는 단어가 결합된 것입니다. ‘양심’은 ‘함께 아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함께 아는’ 것이 양심입니다. 누구와 함께 아는 것일까요? 1) 자기와 함께 아는 것, 2) 다른 사람과 함께 아는 것, 3) 하나님과 함께 아는 것입니다. 양심이란 혼자 아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첫째, 자기와 함께 하는 것, 둘째,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아는 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문화마다 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과 함께 아는 것이 절대적인 기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지식이 있어서 양심이 말씀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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